용인FC 여성 아마추어 풋살대회 ‘미르 퀸 컵’ 성황리 마무리… 21개 팀·300여명 참가

사진=용인FC 제공
사진=용인FC 제공

 

용인FC 여성 아마추어 풋살대회 ‘Mireu Queen Cup(미르 퀸 컵)’이 지난 15일 개최됐다. 21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흥레스피아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여성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30대 챌린지부와 40~60대 레전드부로 나뉜 총 21개 팀이 출전해 연령을 초월한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며 뜨거운 경쟁과 페어플레이가 펼쳐졌다.

 

이상일 용인FC 구단주는 “미르 퀸 컵은 구단이 여성 축구인들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뜻깊은 자리”라며 “내년에 용인FC가 K리그2에 출전하는데 많은 응원을 해주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비롯해 문화, 예술, 교육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연령별 두 개 부문에서 우수한 기량을 펼친 팀과 선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챌린저부(20~30대)에서는 ‘기흥 황금발’이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수지 레드’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페어플레이상은 모범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준 ‘OB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선수(MVP)는 탁월한 활약을 펼친 ‘기흥 황금발의 이정필(11번)’가 선정됐다.

 

레전드부(40~60대)에서는 노련한 경기력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준 ‘시스터즈 블랙’이 1위, 꾸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전한 ‘볼터치FC’가 2위를 기록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성숙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청바지FC’가 받았다. MVP는 ‘시스터즈 블랙의 이의선 선수(3번)’가 차지했다.

 

한편 현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슛팅 챌린지에서는 골의 개수에 따른 푸마 경품이 준비됐다. ‘용인FC에게 한마디’ 커뮤니티존에서는 시민들의 응원과 제안이 가득 채워지며 구단과 지역사회 간의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굿리치 헬스케어존에서는 전문 트레이너가 테이핑과 마사지 등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원하는 한편, 관람객 역시 전문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용인FC 관계자는 “2026년 K리그2 출범을 앞두고 지역 밀착형 생활스포츠 사업을 강화하며 시민구단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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