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보여준 헌신 등이 굉장히 좋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 나선다. 미리 올 한 해를 돌아본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과 태도에 좋은 평가를 남겼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이번 평가전을 끝으로 내년 3월 유럽 원정까지는 A매치가 없다. 홍명보호는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매달 평가전을 치르면서 전력을 가다듬어 왔다.
홍 감독은 하루 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 한해 많은 경기를 했다. 좋을 때도 있었고 좋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며 “감독으로서 결과가 많이 중요하다고 얘기하지만 제 눈에는 올 한 해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태도 등은 제가 있었던 어떤 팀보다 굉장히 좋게 유지했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요한 건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홍 감독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3∼4차례 평가전이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지금의 모든 상황을 유지하면서 절대 방심하지 말고 좋은 폼을 유지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팀 완성도에 대해서는 “몇 퍼센트까지 올라왔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선수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지난해부터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팀에 대한 모습을 보면 내년에 좋은 선수들과 같이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나전 목표는 필승이다. 홍 감독은 “이번 11월 캠프의 목표로 삼았던 한 두 가지 있었다. 세운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좋은 경기를 해서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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