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폰세도, 몬스타 월도 두렵지 않다…삼성 김태훈, PS 첫 홈런 신고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몬스타 월’을 가볍게 넘겼다.

 

날카로운 사자의 발톱, 김태훈의 방망이가 화끈하게 돌아간다. 가을야구 첫 홈런을 때려냈다.

 

김태훈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한화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서 7번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낸 것은 5-5로 팽팽히 맞선 4회 초다.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공략했다. 154㎞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몬스타 월을 넘겼다.

 

상대가 리그 최강 에이스 코디 폰세이기에 더욱 놀랍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정규리그 29경기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마크했다. 다승, 평균자책점에 탈삼진(252개), 승률(0.944)까지 4관왕에 올랐다. 김태훈은 올 시즌 두 개의 홈런을 기록(통산 4홈런)했다. 장타가 두드러지는 유형은 아니지만, PS라는 큰 무대서 보란 듯이 값진 한 방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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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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