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야속한 가을비, 또 너야?’ 사자-독수리 첫 대결 우천취소… 18일 오후 2시 개시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금일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나지막한 탄식이 경기장을 맴돌았다. 프로야구 한화와 삼성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첫 경기가 악천후에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기로 했던 PO 1차전이 우천취소됐다”고 밝혔다. 1차전은 하루 뒤 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서 열린다. 나아가 PO 2∼5차전 전체 일정도 하루씩 밀리게 됐다.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이 쓴웃음을 삼켰다. 당초 예보상 오후 9시부터 내리기로 했지만, 앞당겨진 비가 야속할 따름이다. 경기 전부터 내린 비에 대형 방수포가 깔리는 등 오후 6시30분 정상 개최는 어려웠다.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설상가상 다음 날 이른 아침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점쳐졌다. 대전 부사동의 날씨가 현시점 예보상 1차전이 열리는 18일 오전 9시 이후로 비 소식이 없다는 점이 천만다행이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PO가 우천 취소된 것은 역대 8번째다. 더불어 PS에서만 놓고 보면 23번째 취소다.

 

한편 한화와 삼성은 앞서 예고했던 1차전 선발투수 그대로 재차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코디 폰세(한화)와 헤르손 가라비토(삼성) 두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 열린다.



대전=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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