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젠지·kt롤스터 감독 "오늘 미드-정글 듀오 중요"

김정수 젠지 감독이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김정수 젠지 감독,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이 경기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27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을 위한 결승 진출전을 앞두고 젠지와 kt 롤스터 양 팀 감독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전력상 젠지의 우세를 예측하는 반응이 많다. 올해 열린 정규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 젠지가 모두 승리했고 레전드 그룹에 편성되면서 치른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셧아웃 시켰기 때문이다. 

 

만약 젠지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2022년 LCK 스프링 이후 올해까지 일곱 스프릿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운다.

 

김 감독은 "kt 롤스터도 원래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오브젝트 싸움에서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만났을 때 좀 밀리더라. 설계나 이런 것도 단단히 하자고 얘기를 나눴고, 경기를 많이 복기하면서 피드백했다"고 준비과정을 밝혔다.

 

가장 경계되는 라인전에 대해선 "두 명의 베테랑이 있는 미드와 정글 싸움이 중요할 것 같다. 특히 미드 비디디 선수는 라인전에 강하더라"라고 꼽았다. 

 

지난 kt 롤스터전 이후 선수들은 좀 더 진중한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김 감독은 "팀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저번 경기에서 지고 나서 코치진도 힘들었지만, 선수 본인들도 힘들어하더라"라며 "더 독기를 갖고 진지하게 임했다. 원래 농담도 많이들 하는데 그 kt 롤스터전 이후 피드백할 때 신중한 분위기가 형성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승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마음으로는 예상 스코어가 3:0인데 저번에 치열했기에 3:1로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이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최근 kt 롤스터는 예상 밖의 기세로 주목받고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젠지를 3대2로 꺾으면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kt 롤스터가 젠지를 꺾는다면 2018년 LCK 서머 이후 무려 7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다. 2018년 서머는 현재 kt 롤스터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고 감독이 선수로 우승을 차지한 마지막 대회다. 

 

이날 고 감독은 경기 준비 과정과 선수단 컨디션에 대해 "일주일동안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같은 패치로 진행되다보니까 다른 지역 리그에 나오는 대회도 좀 살펴봤다. 저희 팀만의 운영을 실수없이 잘 플레이할 수 있게 그런 보완해왔다"며 "일주일전부터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준비해왔기에 지금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인전에 대해선 미드-정글을 뽑았다. 고 감독은 "미드-정글 듀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고, 상대도 그렇다"며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예상 스코어 3:0으로 이기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형 경기 경험의 부재에 대한 부담이 있을 터. 이에 대해 감독은 "아무래도 경험이 적다보니 긴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월즈 진출하기도 했고, 오늘 경기가 좋은 경험이 돼서 얻어가는 게 많았으면 좋겠다. 특히 퍼펙트, 피터 선수가 그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와서 보니까 훨씬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오늘 경기 많이 기대주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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