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LAFC)의 새로운 도전이 아메리카 그라운드에서 시작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가 눈앞이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9시 30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서 LAFC의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구단은 “손흥민은 P-1 비자 및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는 대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부 콘퍼런스 6위(승점 36)에 올라 있는 LAFC는 도약을 바라본다. 상대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 9위(승점 35)다.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3경기서 무패(2승 1무)를 달리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이 함께한다. 손흥민의 출전 자격을 위한 서류 작업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구단은 지난 9일 “손흥민이 선수단과 함께 시카고 원정을 떠났고 내일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갖췄다”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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