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금융진흥원이 배우 주현영 목소리를 담은 지하철 홍보를 시작했다. 서금원은 복합지원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올 초부터 민간 금융사 전국 지점에 관련 포스터·리플릿 등을 비치하고 온라인 채널에 안내 페이지를 마련한 데 이어 지하철까지 홍보를 확대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금원은 이달부터 시청역 1호선, 부산시청역 1호선 , 선정릉(수인분당선), 수내역(수인분당선)에서 지하철 홍보를 시작했다.
해당 지하철역을 지나칠 때 지하철 내부에선 “SBS파워FM 12시엔 DJ 주현영입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가실 분은 ○번 출구로 나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방송이 나온다. 실제로 해당 지하철역 근처에는 서금원에서 운영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복합지원은 금융(정책서민금융상품, 채무조정 등)과 고용(국민취업지원제도, 내일배움카드 등), 복지(생계급여, 긴급복지지원제도 등) 서비스 등 흩어져 있는 제도를 종합적으로 상담·연계해 취약 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다. 지난해 약 3만4000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특히 복합지원 서비스는 지난 3월 55개 금융회사, 핀테크사, 공공기관 등과 협약을 맺으면서 고객 접점이 넓은 민간기관 등에서도 복합지원 안내와 연계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의 복합지원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공공기관의 상담 채널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연계 채널 확대로 KB국민·농협·우리 등 은행, 신한·우리금융·IBK 등 저축은행, 롯데·삼성·현대 등 카드사, 뱅크샐러드·카카오페이·토스·핀다 등 핀테크사 등 총 55개 민간기관을 통해서도 안내받도록 확대됐다.
서금원 관계자는 “서금원은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 커진 서민들에게 복합지원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방법을 고려하던 중 지하철 홍보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배우 주현영님이 서민 금융을 지원하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홍보 참여에 응했고, 녹음 전 교통사고가 났지만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지난달 4일 드라마 촬영지인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났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뒤 서금원 지하철 홍보 녹음에 참여했다. 서민 금융 지원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주현영은 교통사고로 몸이 다 회복하지 않은 상황에도 녹음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서금원 홍보에 참여한 주현영은 “누군가에게 ‘금융’이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던 중 서금원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제 목소리로 전한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서금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합지원 서비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은정·지동현 기자 viayo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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