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 교통사고에도 서민금융 지원 동참…서금원, 지하철 홍보 시작

-복합지원, 금융·고용·복지 경제적 자립 지원
-교통사고에도 광고 참여…“금융 관심↑” 당부
배우 주현영이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서민금융진흥원이 배우 주현영 목소리를 담은 지하철 홍보를 시작했다. 서금원은 복합지원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올 초부터 민간 금융사 전국 지점에 관련 포스터·리플릿 등을 비치하고 온라인 채널에 안내 페이지를 마련한 데 이어 지하철까지 홍보를 확대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금원은 이달부터 시청역 1호선, 부산시청역 1호선 , 선정릉(수인분당선), 수내역(수인분당선)에서 지하철 홍보를 시작했다.  

 

 해당 지하철역을 지나칠 때 지하철 내부에선 “SBS파워FM 12시엔 DJ 주현영입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가실 분은 ○번 출구로 나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방송이 나온다. 실제로 해당 지하철역 근처에는 서금원에서 운영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복합지원은 금융(정책서민금융상품, 채무조정 등)과 고용(국민취업지원제도, 내일배움카드 등), 복지(생계급여, 긴급복지지원제도 등) 서비스 등 흩어져 있는 제도를 종합적으로 상담·연계해 취약 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다. 지난해 약 3만4000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배우 주현영이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특히 복합지원 서비스는 지난 3월 55개 금융회사, 핀테크사, 공공기관 등과 협약을 맺으면서 고객 접점이 넓은 민간기관 등에서도 복합지원 안내와 연계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의 복합지원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공공기관의 상담 채널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연계 채널 확대로 KB국민·농협·우리 등 은행, 신한·우리금융·IBK 등 저축은행, 롯데·삼성·현대 등 카드사, 뱅크샐러드·카카오페이·토스·핀다 등 핀테크사 등 총 55개 민간기관을 통해서도 안내받도록 확대됐다.

 

 서금원 관계자는 “서금원은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 커진 서민들에게 복합지원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방법을 고려하던 중 지하철 홍보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배우 주현영님이 서민 금융을 지원하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홍보 참여에 응했고, 녹음 전 교통사고가 났지만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지난달 4일 드라마 촬영지인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났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뒤 서금원 지하철 홍보 녹음에 참여했다. 서민 금융 지원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주현영은 교통사고로 몸이 다 회복하지 않은 상황에도 녹음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서금원 홍보에 참여한 주현영은 “누군가에게 ‘금융’이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던 중 서금원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제 목소리로 전한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서금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합지원 서비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은정·지동현 기자  viayou@sportsworldi.com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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