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오는 8월15일 ‘나는 생존자다’가 공개된다고 17일 밝혔다.
나는 생존자다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 그리고 반복돼서는 안 될 그 날의 이야기를 살아남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나는 신이다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앞서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들의 어두운 단면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집중 조명해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공개 직후 국내 다큐멘터리 시리즈 최초로 대한민국 순위 1위에 올랐고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을 받기도 했다.
두 번째 시리즈인 나는 생존자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도 반복될지 모르는 미래의 비극에 대해 경고한다. 이번 시리즈는 네 가지 사건,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공권력 그리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범죄자들을 비호하고 양산해왔는지 파헤친다. 또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인해 수천 명이 목숨이 잃거나 실종된 한국 현대사 최악의 인권 유린이 자행된 부산 형제복지원,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살인공장까지 지어 연쇄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사건도 들여다본다.
또 부실 공사와 비리, 감독기관의 무책임이 빚어낸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까지 그날 네 개의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동안 외면돼 반복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금 살펴본다.
조성현 PD는 이번 시리즈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네 가지의 과거 사건이 이 사회의 시스템의 비호 하에서 현재도 되풀이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나는 생존자다는 사이비 종교를 넘어 사이비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