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둘째 임신 사실과 시험관 시술 과정을 솔직하게 밝혀 화제다.

 

박은영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나모르나 박은영’에 “제 나이 마흔넷.. 둘째가 생겼어요 ♥지인들도 몰랐던 시험관 비하인드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은영은 “영상 촬영 시점으로 임신 11주다. 여태까지 공개를 못 한 게 노산 중의 노산 아니겠냐. 마흔네 살에 둘째를 임신했다”며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옛날 같으면 늦둥이도 볼 나이도 지났다. 거의 폐경을 앞둔 시기였다”면서 “범준이 때는 입덧을 2주 짧고 굵게 스쳐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나이가 더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속이 너무 안 좋고 계속 어질어질, 체한 것 같고 속이 안 좋다”며 한 달 내내 입덧으로 고생 중임을 밝혔다.

박은영은 둘째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엄마가 4남매를 낳으셨고 언니도 애를 셋을 낳았고 동생도 둘을 낳았다”며 “나는 애를 셋 낳는다는 꿈을 갖고 살았는데 결혼이 늦어지는 바람에 애를 한 명밖에 못 낳았다. ‘한 명으로 끝낼 수 없다’며 계속 남편한테 둘째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한테 ‘내년이 우리에게는 둘째를 가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고 했더니 ‘그럼 한번 해보든가’라고 하더라”며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시험관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험관 시술 과정은 쉽지 않았다. 첫 달에는 난자가 채취되지 않았고, 재시도에도 난자 2개를 얻었지만 수정에 실패했다. 이후 5개월간 난자 채취를 거듭하며 총 9개의 배아를 확보했고, 4월 말에 첫 이식을 진행해 임신에 성공했다.

 

한편 박은영은 2019년 9월, 3살 연하의 사업가 김형우 씨와 결혼했으며 2021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팬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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