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주앙 페드로 원맨쇼… 첼시,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

주앙 페드로. 사진=첼시 홈페이지 캡처

 

이적생 효과를 제대로 봤다.

 

첼시가 이적생 주앙 페드로의 활약을 앞세워 4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코앞에 남겨두고 됐다.

 

첼시는 9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참가팀이 32개로 확대된 클럽 월드컵에서 첫 결승에 도달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첼시는 10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페드로가 앞장섰다. 페드로는 브라이턴에서 뛰다 지난 3일 첼시와 2033년까지 8년 계약했다. 이날 전반 18분과 후반 15분 연달아 플루미넨시의 골망을 흔들며 공격을 주도했다.

 

사실 플루미넨시는 페드로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페드로가 프로로 데뷔한 팀이 플루미넨시다. 페드로는 이날 득점 이후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면서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했다.

 

조별리그에서 울산 HD를 제압한 플루미넨시의 여정은 준결승에서 끝났다.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쓸쓸히 퇴장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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