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118
반등 필요한 김혜성

위기의 7월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이 반등을 노린다.
김혜성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격한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김혜성은 이번 달 6경기 타율이 0.118(17타수 2안타)에 머물고 있다. 단 하나의 장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6경기에서 삼진을 6개를 당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전날인 8일 밀워키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돌아섰다.
3할 후반대였던 타율은 0.337(98타수 33안타)까지 떨어졌다. 최근 2루수 맥스 먼시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져 출전 기회를 잡고 있지만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만만치 않은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밀워키 선발 투수는 특급 신인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다. 최고 102마일(164km)의 ‘광속구’를 자랑한다. 지난달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13을 찍은 그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직전 등판이었던 뉴욕 메츠전에서 3⅔이닝 5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지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김혜성이 제이콥을 상대로 다시 방망이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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