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처음으로 초대받은 별들의 잔치, 아쉽게도 부상으로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프로야구 두산의 좌완 투수 최승용의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왼손 손톱이 깨진 게 끝내 영향을 준 것. 당초 감독 추천으로 뽑혔던 최승용을 대신해 팀 동료 박치국이 대체 선수로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8일 “올스타전 출전 예정이었던 드림 올스타 최승용이 박치국으로 교체됐다. 사유는 부상”이라고 발표했다. 최승용은 올해 전반기 16경기에 등판, 5승5패 평균자책점 4.94(82이닝 4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6차례 작성한 바 있다. 두산 투수진에서 잭 로그(10회), 콜 어빈(8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으며 국내 선발진 기둥 역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차세대 왼손 선발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에는 생애 첫 올스타전 승선 기회를 잡았다. 다만 지난 6일 잠실서 열린 KT전서 왼쪽 검지 손톱이 깨지는 등 작은 부상이 생겼다. 이에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그를 대신해 합류한 건 두산의 우완 사이드암 필승조 박치국이다. 올 시즌 46경기에 나서 2승1패9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3.18(39⅔이닝 14자책점) 성적을 썼다.
이 밖에도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도 같은 날 변동이 생겼다. 남부 올스타팀의 투수 김민주, 외야수 정해원(이상 KIA)는 같은 팀 이도현과 박헌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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