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 영입 ‘공중볼 장악’

사진=FC안양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

 

권경원은 지난 2013년 전북현대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UAE 알 아흘리, 중국 톈진 톈하이, 김천상무, 성남FC, 감바오사카, 수원FC, UAE 코르 파칸 클럽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수비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예선, 월드컵 본선, EAFF E-1 챔피언십 등에 출전하며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FC안양 제공

 

대한민국 대표팀이 가장 최근에 치른 2026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도 권경원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국가대표가 안양에 합류한 사례는 구단 역사상 최초다.

 

권경원은 190㎝에 가까운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이 큰 장점으로 꼽히는 수비수다. 또한 수비 라인 조율을 비롯한 수비진 리딩, 왼발을 사용하는 볼 배급 역시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수비수이기 때문에 FC안양의 최후방 라인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사진=FC안양 제공

 

FC안양에 합류한 권경원은 “좋은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좋은 팀에 오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축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거기 때문에 내게 진심으로 노력해 준 안양에 마음이 끌렸다”라며 “안양 팬 분들이 팀을 엄청 사랑하시는 게 느껴진다. 나 또한 안양 구성원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 직전에 좀비 노래가 나오는 걸 들었다. 나도 좀비가 돼서 안양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FC안양은 오는 8일, 휴식기를 맞이해 충북 보은으로 미니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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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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