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드래프트 1라운더’ NC 김휘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21일 재활조 합류

NC 김휘건. 사진=NC다이노스 제공

 

공룡군단이 기대하는 차세대 유망주, 우완 투수 김휘건(NC)이 팔꿈치 수술로 쉼표를 찍는다.

 

프로야구 NC는 20일 “김휘건이 지난 19일 서울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관절성형술 진행했다”고 전했다.

 

휘문고를 나온 김휘건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우완 파이어볼러다. 장현석(LA 다저스), 황준서(한화) 등과 함께 고교 톱클래스 유망주로 손꼽히며 일찌감치 상위 지명이 예상됐던 투수다. 그 끝에 NC 지명을 받은 그는 “NC를 위해 오른팔을 바치겠다”는 화끈한 입단 소감을 전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NC 김휘건.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다만, 아직 1군 데뷔를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를 뛴 게 전부다.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10.13(21⅓이닝 24자책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하고 C팀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3월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 그는 5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19⅓이닝 9자책점)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상무전 5이닝 3실점(2자책점) 피칭을 끝으로 등판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수술 소식을 전해왔다. 올 시즌 남아있는 기간을 고려해볼 때, 사실상 시즌 내로 돌아오는 건 쉽지 않다. 재활과 회복기를 거쳐 2026시즌을 바라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구단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20일 퇴원 후 21일부터 재활조 합류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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