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아들’ 찰리 우즈, 2년 연속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출전

타이거 우즈와 찰리 우즈. 사진=AP/뉴시스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 우즈가 2년 연속 주니어 최고의 무대에 도전한다.

 

찰리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 스프링스의 이글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US 주니어 챔피언십) 퀄리파잉에 출전해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오스카 크로우, 매슈 마리길라노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찰리는 이어 상위 5명에게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연장 접전에서 돌입했다. 긴장되는 승부 속에서 이어진 3차 연장 접전 끝에 경쟁자들을 꺾고 대망의 티켓을 손에 쥐는 기염을 토했다.

 

찰리 우즈. 사진=AP/뉴시스

 

이로써 찰리는 다음달 22일부터 27일까지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US 주니어 챔피언십 본선으로 향한다. 2년 연속 진출이다. 이 대회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대회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국 주니어 대회다. ‘골프 황제’인 그의 아버지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찰리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64명이 출전해 스트로크 플레이 상위 64명이 매치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가운데, 찰리는 매치 플레이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는 더 높은 곳을 조준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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