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이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었다. 토트넘(잉글랜드)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손흥민 역시 생애 첫 프로 첫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유로파리그에서 한국인 선수가 우승한 선 손흥민이 역대 4번째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UEL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손흥민도 지긋지긋하게 이어져 온 무관의 경력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그 동안 프로에서 준우승만 3번이었던 손흥민은 자신의 경력에 우승이라는 글자를 새겨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4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역대 한국인 중 처음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프랑크ㅍ푸르트(독일) 소속이던 1980년과 1988년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 뒤에 김동진과 이호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소속으로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우승으로 토트넘은 UEL 우승 상금 우승자는 860만유로(약 135억원)을 받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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