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출발이다. 한국 군단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전인지와 이정은,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메이저 퀸이 부활을 알린다. 전인지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를 쳤다. 2년 10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2022년 6월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었다.

 

전인지는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1번 홀(파5)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특히 그린 적중률이 88.9%였다.

 

투어 2승에 도전하는 이정은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2019년 6월 US여자오픈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신지은도 전인지, 이정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역시 7타를 줄였다.

 

선두는 9언더파 63타를 친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 류옌(중국)이다. 이어 프리다 시널트(스웨덴)가 1타 차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공동 9위(6언더파 66타), 고진영은 넬리 코르다(미국), 이소미 등과 공동 15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첫날 2타를 줄인 윤이나는 공동 62위에 그쳤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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