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도 문제없습니다…‘뜨거운 불방망이’ 이정후, 타율 0.34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5회 초 2루타로 진루 후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불방망이를 자랑한다. 대타에도 안타를 뽑아낼 정도의 뜨거운 타격감이다.

 

이정후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맞대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4-6으로 패배했다.

 

안타 행진이다.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펼친 뒤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다. 위기가 오자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대타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결국 이정후는 팀이 4-6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필라델피아의 마무리 투수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해 6구째 싱커를 받아쳤다. 내야 안타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 크리스티안 코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8에서 0.348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055로 상승했다. 다만 팀 순위는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6패째(13승)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1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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