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2025 ‘꽃서트’ 성료…1,500명 관객과 함께한 나눔의 무대

- 지난 1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서 열려, 관객 1,500명 참여
- 김영우 MC, 션·이장원·배다해·범키·부부천재·차노을 등 출연
지난 1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컴패션 나눔 콘서트 ‘꽃서트’에서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션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한국컴패션 제공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2025 나눔 콘서트 ‘꽃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꽃서트는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나눔 콘서트다. 컴패션의 후원 문화를 알리고 결연을 독려하는 자리로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1,50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파라다이스시티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장소를 협찬했다.

 

스윗소로우의 김영우가 지난해에 이어 MC를 맡았으며,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 부부천재(커피소년-제이레빗 혜선), 범키,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가수 배다해, 션(&최은혜)이 순서대로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차노을은 아버지와 함께 2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HAPPY’와 신곡을 선보이며 “가난해서 학교에 못 가고 일을 하는 친구들을 돕고 싶어서 행사에 참여했다”는 출연 동기를 전해 순수한 마음으로 관객을 감동시켰다.

지난 1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컴패션 나눔 콘서트 ‘꽃서트’에서 MC 김영우가 사회를 보고 있다. 한국컴패션 제공 

이어 등장한 부부천재는 “부모가 되어 보니 어린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더욱 공감하게 됐다”며 관객의 사연을 듣고 노래로 위로를 건네는 ‘니 편이 되어줄게’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가수 범키는 자신의 후원 어린이를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범키는 “작은 나눔을 통해서 누군가의 삶이 180도 변화될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사랑을 받으며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2025 콤패숀 장학 퀴즈’를 진행하며 컴패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부부로써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여서 기뻤다. 어린이를 향한 나눔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컴패션 나눔 콘서트 ‘꽃서트’에서 페퍼톤스의 이장원, 가수 배다해 부부가 퀴즈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컴패션 제공 

마지막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컴패션 홍보대사 션은 찬양사역자 최은혜와 함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션은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 이야기와 컴패션 어린이를 후원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세상에 선물 같은 존재다. 그렇기에 선물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가난 속에 있는 한 어린이의 삶에 선물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후원을 독려했다.

 

공연 말미에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출연진의 친필 싸인 머그컵,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씨메르 스파 이용권 등을 증정했다. 공연장 외부에는 랜덤 뽑기 머신, SNS 이벤트, 포토존, 컴패션 굿즈 상품 판매 등을 마련해 관람객의 재미를 더했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누군가의 작은 관심이 어린이의 삶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세상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35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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