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골프(XGOLF)가 운영하는 ‘신멤버스’가 새로운 기업형 골프 예약 대행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엑스골프 측에 따르면 국내 골프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며, 전통적인 회원권 기반의 멤버십 시스템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과 맞물리며 고가의 개인 회원권을 통한 골프장 이용 방식은 기업들에게 점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정된 회원권이 아닌 유연한 이용 방식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엑스골프는 이러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멤버스’를 운영 중이다. 전국 350개 이상의 골프장과의 제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손쉽게 골프장 예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별도의 연회비나 추가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기업 입장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신멤버스는 골프장 예약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월별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일반적인 멤버십 서비스에서는 예약 횟수에 제한이 있거나, 특정 요일 및 시간대 예약이 어렵다는 제약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신멤버스는 이용 횟수와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기업의 일정이나 목적에 맞춰 탄력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신멤버스는 기존 골프 멤버십에서 종종 지적되어온 환매 불가, 시세 하락, 운영사의 부실 등 다양한 리스크 요소를 원천 차단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고정 자산으로서의 회원권이 아닌, 철저히 서비스 기반의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나 운영사의 변화에 따른 위험 부담이 없다.
신멤버스를 도입한 한 회원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억대 회원권을 구입하고도 원하는 시기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구조적으로 되팔기도 쉽지 않아 자산적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라며 “신멤버스는 필요한 시점에 즉시 사용할 수 있고, 사용량 제약도 없어 부서 단위의 고객 접대나 임직원 복지 용도로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불확실한 리스크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시장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골프 업계 전반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명확히 감지되고 있다. 공급은 과잉되고 수요는 정체되면서, 고정형 회원권 모델의 비효율성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회원권 시세가 급락하거나 운영사 부도로 인해 실질적인 손해를 본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신멤버스는, 기업 고객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구조로 설계되어 실질적인 골프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신멤버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골프 회원권이 일종의 자산처럼 여겨졌지만, 현재는 그 유동성이나 활용도 면에서 부담이 큰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신멤버스는 골프를 보다 실용적이고 전략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이 골프를 단순한 접대 수단이 아닌,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비용 없이 투명하게 운영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리스크 없는 골프 라이프를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