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외인’ KT 쿠에바스의 동행, 7년까지 불어난다… 150만달러 재계약 골인

사진=KT위즈 제공

 

변함없이, 새 시즌을 함께 한다.

 

프로야구 KT는 29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시즌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쿠에바스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며 KT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21시즌에는 삼성과 정규시즌 1위를 두고 겨룬 타이브레이커에서 맹활약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이어진 구단 첫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팀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2023시즌에는 12승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승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2024시즌 31경기에 등판해 7승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19회(리그 3위)와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173⅓이닝을 소화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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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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