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미국에 부동산 회사 소유…대기업집단 현황 공시 보니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에 부동산업 관련 국외계열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하이브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 자료에 따르면 방 의장이 소유한 국외계열회사 BEL AIR STRADELLA, LCC는 업종은 부동산업이며, 2022년 2월 설립됐다.

 

 

특히 대표자는 방 의장으로 총수일가 지분율이 100%이다. 해당 회사는 발행 주식이 없는 유한회사(LLC)로 발행주식이 없음에 따라, 공정위는 방 의장의 의결권에 따른 지분율을 기재했다.

 

 

앞서 하이브는 5월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공정위는 방 의장 측이 지정자료 누락 및 허위제출했다고 보고 지난달 하이브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는 당시 단순누락된 자료로 26일 정정 공시됐다.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대기업으로 지정된 하이브는 하이브와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내부거래, 비상장회사의 중요 사항, 기업집단 현황, 주식소유 현황 등을 공시해야한다. 

 

 

또한 지분 31.8%를 가진 최대주주인 방 의장에게는 대기업 총수로서 사익편취 규정이 적용된다. 공정위는 방 의장이 자신의 친인척이 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지 감시하고, 방 의장은 하이브가 매년 기업집단에 포함되는 계열사 현황을 공시할 때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는 내용에 서명해야 한다. 

 

한편 하이브는 24일 약 3년간 하이브를 이끌던 박지원 대표가 자리를 내려놓고, 이재상 CSO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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