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OK금융 레오, 챔프전 중 트리플크라운 달성 “총 13번째 기록”

OK금융 레오가 챔프전 3차전 중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KOVO 제공

V리그의 특별한 기록, 트리플크라운을 OK금융그룹 레오가 챔피언결정전 중 달성했다.

 

레오는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대한항공과 3차전에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달성해 의미가 더 새롭다. 

 

트리플크라운은 한 경기에 후위 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을 각각 3점 이상 득점했을 때 달성하는 기록이다. 승리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지표이기도 하다. 달성하면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남자부의 경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 승률 76.9%, 여자부는 승률 72.9%다. 남녀부 합계 승률 76%란 상관관계가 도출된다. 즉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 76%의 승리 확률을 획득하는 것.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역대 다섯번째다. 현재 V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에선 레오가 가장 많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무려 13번.  

 

앞서 현대캐피탈 오레올,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우리카드 알렉스, 대한항공 정지석 등이 있다. 역대 최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다. 

 

한편 대한항공의 4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OK금융은 ‘원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이고 있다. 아직 3차전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V리그의 새 역사를 쓸 주인공이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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