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여자농구, 사상 최초 정규리그 ‘홈 전승’ 달성…“새 역사 기록”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선수단. WKBL 제공

새 역사를 기록했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누르고 리그 최초로 홈경기 ‘전승’을 달성했다.

 

국민은행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84-5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리그 최초로 홈경기 전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시즌 전적은 26승3패.

 

이날 패배한 삼성생명은 2연승을 기록 중이었으나, 홈 강자 국민은행을 만나 연승을 ‘3’으로 늘리지 못했다. 15승14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이어갔다.

 

국민은행의 승리에는 허예은의 공이 컸다. 그는 11득점 11도움을 기록하며 짙은 존재감을 보였다. 여기에 김민정이 12득점을, 박지수, 허예은 등이 각각 1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선 박혜미가 10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국민은행은 홈 강호답게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리드했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갈렸다. 이해란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등의 변수로 삼성생명은 추격 동력을 잃었다. 그렇게 홈에서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킨 국민은행이 삼성생명을 누르고 사상 첫 홈 전승이란 대기록을 썼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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