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한국을 대표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3일 개회식을 통해 공식 개막을 알린다. 개회식에는 참가국들의 대표 선수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한다.
한국의 기수는 구본길과 김서영이 맡는다. 한국 선수단 맨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게 된다. 기수를 맡은 구본길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구본길은 한국 펜싱의 자존심이다. 남자 사브르 간판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최초로 4연패에 도전한다. 단체전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 한국 선수단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구본길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은 바 있다. 올림픽에 이어 아시안게임 기수도 맡게 됐다. 윤경신(핸드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모두 경험하게 된다.
한국 여자 수영의 주축인 김서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개인혼영 금메달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이후 36년 만이다.
5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 북한은 기수로 박명원(사격)과 방철미(권투)를 내세웠다. 박명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3개 보유하고 있고 방철미는 자카르타 대회 은메달리스트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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