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아라문의 검’을 통해 1인 2역 연기의 정점을 찍는다.
이준기가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은섬·사야 역으로 1인 2역 연기의 정점을 선보인다.
아라문의 검은 시즌 1로부터 8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그동안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을 통일하고 아고 연합의 우두머리가 된 이나이신기 은섬(이준기 분)과 타곤(장동건 분)의 양아들로서 군의 총군장이 된 사야(이준기 분)의 상황을 담는다.
외모는 같지만 살아온 삶이 너무나도 다른 두 배냇벗의 운명적인 만남이 바로 ‘아라문의 검’에서 성사될 예정이다.
tvN이 공개한 스틸 컷에서 은섬과 사야의 모습도 보여졌다. 거친 풍파의 흔적이 베인 은섬, 전장에서 쌓은 세월이 낯빛에 고스란히 스며든 사야. 배냇벗이나 척을 지고 마주 선 두 사람의 첫만남이 그려질 예정이다.
은섬·사야 역을 맡은 이준기는 “형제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은섬과 사야의 양면적인 감정과 모습들을 그려본다는 것은 배우로서도 상당한 호기심이 들었다”며 “오랜만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준비과정에 대해서도 “8년의 세월이 지난 상황이기에 두 사람의 그간의 삶들을 유추하고 상상하는 과정을 계속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그 간극을 메우고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아라문의 검에 대해 ‘정말 쉽지 않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정말 많은 인물들과 만나고 그 속에서 대업을 이루기 위해 열망을 드러내기도, 감추기도 하며 관계 속에서 다양한 긴장감들을 가져간다”며 “이렇다보니 더 많은 시간을 현장에서 보내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현장에서만큼은 치열하게’가 모토인데 이번에는 그걸 넘어 ‘함께 살아가 보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긴 시간 함께 고민해 주신 감독님을 비롯해 현장의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라문의 검’은 오는 9월 9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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