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핸드볼 삼척시청이 정규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삼척시청은 7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26-23(14-11 12-12)으로 미소 지었다. 승점 33점(16승1무3패)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MVP에는 강은서가 선정됐다. 5골을 터트렸다. 그 외에도 김민서, 김보은이 각 6골을 기록했다. 김보은은 통산 600득점을 돌파했다. 골키퍼 박새영도 통산 1400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삼척시청이 특유의 빠른 플레이로 앞서나갔다. 박미라의 선방이 이어진 가운데 김민서가 7m드로를 2번 연속 성공해내 4-1을 만들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권한나, 유소정, 최수지, 최수민의 연이은 득점으로 8-6을 이뤘다. 이민지의 선방도 좋았다.
삼척시청은 전반 23분 강은서의 득점, 김보은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11-10 재역전했다. 이후 14-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을 탔다. 연수진의 연속 득점으로 16-11까지 점수를 벌렸다. 상대가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자 강은서, 전지연이 득점해 20-14를 만들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끝까지 추격했으나 아쉬운 패스 미스로 승기를 놓쳤다. 삼척시청이 승리와 함께 리그 2연패를 완성했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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