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 20~24일 국가대표 3차 선발전 개최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2023년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3차 선발전에는 지난해 1차, 2차 선발전을 통해 추려진 리커브 남녀 각 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남녀 각 8명의 양궁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며 더욱 특별해진 이번 대표 선발전에는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을 포함해 12명의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특히 한국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예천군청 소속으로 성인무대 신고식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2차 선발전 여자부 경기에서는 국제대회 메달리스트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주역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여대)과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미선(광주은행)이 각각 1위, 2위, 3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1위, 도쿄올림픽 남자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이 2위, 김제덕(예천군청)이 3위로 선두그룹을 이끌며 2차 선발전을 마쳤다.

 

 한편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외국인 지도자 리오 와일드(미국)를 선임한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용희, 김종호(이하 현대제철)와 송윤수, 소채원(이하 현대모비스)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다.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3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2023년도 양궁 대표팀은 4월에 개최되는 두 차례의 최종 평가전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리커브 남녀 각 4명, 컴파운드 남녀 각 4명을 가리게 된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