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페레이라, 갈비뼈 골절…한국전 못 뛸 듯

다닐루 페레이라(오른쪽). 사진=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 다닐루 페레이라(31·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에 부딪혔다. 한국전 출전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페레이라는 26일 대표팀 훈련 도중 다쳤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갈비뼈 3개가 골절됐다는 비보를 접했다.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포르투갈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상대다. 내달 3일 일전을 치른다.

 

 페레이라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등으로 뛸 수 있는 카드다. 지난 25일 가나와의 첫 경기에서는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포르투갈의 3-2 승리에 공헌했다. 빠르게 회복한다고 가정해도 한국전에 투입될 확률은 극히 낮다.

 

 영국 BBC에 따르면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부상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심각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페레이라의 공백은 베테랑 페프(포르투)로 채울 예정이다.

 

 포르투갈 현지 매체들은 페레이라가 조별리그는 물론 포르투갈이 향후 토너먼트에 진출해도 출장이 불가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 출신인 벤투 감독은 27일 가나전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에 관해 “정확히 어떤 부상인지 듣진 못했다. 하지만 어느 나라 선수든 부상은 좋지 않다.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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