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in 카타르] 한 명 돌아오니 한 명 빠졌다, ‘완전체 훈련‘ 힘든 벤투호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5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1.25. xconfind@newsis.com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완전체 훈련은 참 힘들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서 복귀한 가운데 김민재(이상 26·나폴리)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가나와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로 희망을 봤던 기세를 2차전 승리까지 잇겠단 각오다.

 

 가능성이 커지는 듯했다. 부상으로 쓰러져 1차전서 빠졌던 황희찬이 25일, 26일 이틀 연속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햄스트링 쪽 문제인 탓에 가나전 선발 출격은 힘들어도 교체 혹은 최종전 포르투갈전 출격을 기대케 했다.

 

 우루과이전에서 대신 출전한 나상호(26·FC서울)가 아주 좋은 활약을 보인 것과 별개로 지난 4년 동안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이상 30·올림피아코스), 황희찬 스리톱으로 팀을 만들었언 벤투호엔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다.

 

 

 기쁨도 잠시,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이틀 연속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루과이전 당시 근육 부상을 당했다. 선수는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으나 벌써 2회 째 훈련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김민재는 아직 통증이 느껴지는 상황으로 26일까지 호텔에서 휴식 및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7일 가나와의 경기를 앞둔 마지막 훈련에 복귀한다면 큰 시름을 덜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한국에는 큰 악재다.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의 수비 중심을 잡아주는 건 물론 공격 전개의 빌드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까닭이다.

 

 사진=뉴시스·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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