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싶다” 첫 월드컵 벤치서 관전한 윤종규의 진심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윤종규가 26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자리를 나서고 있다. 2022.11.26. xconfind@newsis.com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수비수 윤종규(24·FC서울)가 월드컵 출전을 정조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가나와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이를 이틀 앞둔 26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전 인터뷰에는 측면 수비수 윤종규가 자리했다. 윤종규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보인 특별한 인버티드윙백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2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까지 이어질지는 물음표가 따른다. 1차전 우루과이전(0-0 무)에 선발 출전했던 김문환(27·전북현대)이 좋은 활약을 펼친 까닭이다. 전략적, 경험적 요소에서 김태환(33·울산현대)보다 후순위다.

 

 이에 윤종규는 “햄스트링은 회복이 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축구선수라면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형들이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우루과이전 벤치 관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몇 분을 뛰든, (김)문환이 형이나 다른 형들처럼 투지를 가지고 뛰고 싶다. 나라를 위해서 희생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출전 욕심을 내비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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