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 “승부처? 바로 지금!”…롯데가 속도를 높인다

 

“승부처? 바로 지금!”

 

프로야구 롯데가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부상으로 신음했던 자원들이 대부분 돌아온 것. 전준우, 한동희, 정훈 등에 이어 이학주도 돌아왔다. 5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조금은 멀리 돌아왔지만 시즌 전 구상했던 그림을 실현시킬 수 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면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후반기가 시작되기 전 확실히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가 생각하는 승부처가 있을까. 서튼 감독은 주저 없이 “지금”이라고 말했다. 당장 총력전을 선언한다기보다는, 잡을 수 있는 경기들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이제는 이기는 흐름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운을 뗀 서튼 감독은 “계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표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주축 선수들과 베테랑이 있지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이가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기회를 주려 한다”고 밝혔다.

 

전술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좀 더 속도를 높인다. 상황에 따라 승기가 보인다고 판단되면 좀 더 강하게 밀어붙이려 한다. 서튼 감독은 ‘푸시(push)’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한 경기에 보다 많은 것들을 쏟아 붓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가령 필승조의 경우 3연투를 소화하게 될 수도 있다. 주전들은 경기 전체를 온전히 책임지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관리는 필요하다. 쉬어갈 타이밍이라고 여겨지면 적절히 템포를 조절할 방침이다.

 

시간이 많진 않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10경기도 채 남지 않았다. 후반기에 접어들면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는 5일 현재 77경기에서 33승3무41패를 기록,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4위 KT와 5경기 차, 5위 KIA와 4경기 차 벌어져 있다. 5~6월 각각 3할대, 4할대 승률에 그쳤던 부분이 뼈아프다. 서튼 감독은 “피칭과 공격, 수비 등이 한데 어우러져 매 경기 집중력을 발휘하다 보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스포츠월드>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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