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희재, 콘서트에 독거노인 100人 초대…‘선행’ 계속된다

 가수 김희재가 선행으로 감동을 안겼다.

 

 김희재는 오는 7월 9∼10일 양일간 개최하는 두 번째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에 독거 노인 100명을 초대했다. 

 

 22일 천사무료급식소 측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김희재 씨가 천사무료급식소 어르신 100분을 본인의 콘서트에 직접 초대했다. 보통 초대석은 10∼20석 정도 선물해주시는데 이례적으로 100석이나 내어주신 것”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어 “어르신들이 TV로 젊은 트로트 가수들을 접한 뒤, 그들의 노래를 즐겨부르신다. 이번 콘서트 초대 소식을 접하고 ‘정말이냐, 믿기지가 않는다’며 진심으로 기뻐하셨다”고 설명하며 “‘이번이 아니면 가수의 무대를 실제로 언제 보겠냐’, ‘꼭 가자, 꼭 가고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어르신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하루 한 끼 식사도 불가능한 독거 노인분들께 행복한 기억의 자양분을 선물하고 싶었다. 맘껏 웃고 맘껏 즐거워 해주시고 이 기억을 오래 간직해 건강하게 지내시길 간절히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희재와 천사무료급식소의 인연은 지난해 연말 부터다. 김희재는 팬들과 함께 천사무료급식소를 방문했다. 당시 김희재 공식 팬카페인 희랑별은 1000만 원과 다양한 물품을 천사무료급식소 4개 지점(대구, 울산, 종로, 영등포)으로 보냈다.

 

 특히 김희재는 팬들이 보낸 물품을 나눠주기 위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섰다. 그는 종로 지점에 방문해 350개의 도시락과 팬들이 보낸 물품, 그리고 본인이 준비한 떡과 참치캔을 직접 포장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콘서트 초대는 천사무료급식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봉사활동을 마친 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를 하겠다”던 그가 다시금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독거 노인 외에도 의용소방대 100인의 영웅도 함께 한다. 김희재는 지난해 정식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 소방대원들의 사연을 접해 왔다. 이런 가운데 김희재는 의미있는 이벤트를 기획, 의용 소방대원과 가족들을 직접 초대하게 됐다.

 

 김희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에는 (재)한국소아암재단이 “5월의 선한스타 가왕 김희재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 환아의 수술비 및 이식비 지원을 위해 가왕전 우승 상금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희재는 선한스타를 통해 기부한 누적 금액이 2000만 원을 돌파했다.

 

 김희재의 상금으로 진행될 환아 지원사업은 만 18세 미만에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 환아 중,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비 및 이식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을 선정, 환아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한편,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는 7월 9,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