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김원형 감독 “야수들 집중력 돋보였다”

“야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SSG가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에서 6-5로 웃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SSG가 롯데전 스윕을 거둔 것은 SK 시절이었던 2019년 7월 26~28일 사직 롯데전 이후 1033일 만이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흐름을 넘겨주지 않은 부분이 주효했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김광현은 이날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6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최민준이 3점짜리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고효준, 서진용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도 활발히 움직였다. 장단 11안타 7볼넷을 얻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주장’ 한유섬은 3안타를 포함해 5출루 경기를 펼치며 포효했다. 최지훈, 최정, 오태곤 등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팽팽한 경기 흐름이었다. 5회와 7회 실점 후 바로 다음 이닝에서 득점을 하면서 경기를 지킬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야수들 집중력이 돋보였다”면서 “(한)유섬이가 오랜만에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고)효준이와 (서)진용이가 2이닝 잘 막아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진용이가 최근 마무리 역할 하면서 부담감도 있을 텐데 매 경기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어 칭찬해주고 싶다. (김)광현이가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지만 노련한 피칭으로 6이닝 잘 던져줬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천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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