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된 인공관절 치환술, 노인 관절염 걱정 덜어

김민수 태릉 방병원 정형외과 원장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핵심은 젊을 때부터 각종 퇴행성 질환을 조기에 관리, 튼튼한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년층 환자들은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을 겪기 마련이다.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발병 원인으로 노화가 꼽히지만, 오래 길들여진 잘못된 생활습관도 큰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들 수 있다. 

 

김민수 태릉 방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좌식 생활이 보편화된 우리나라 사람들은 양반다리를 자주 하는데, 이는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자세 중 하나”라며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좁은 부위에 하중이 가해지면서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쉽게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관절염 초기에는 자고 일어나면 무릎관절의 뻣뻣함이 지속되고, 무릎 주변의 열감, 붓기가 발생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하고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해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움직임과 상관없이 통증이 더 악화되고 다리가 O자 형으로 변형되어 보행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김 원장은 “초기라면 무릎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더불어 운동 재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며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심한 장애를 유발한다면 수술적 치료인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에는 인공관절 소재의 제한으로 10년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하기에 재수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현재 시행되는 있는 인공관절 치환술은 인체에 무해한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면 평균 20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재수술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김민수 원장은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무릎이 평소와 달리 붓거나 통증이 있다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만약 진단 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에도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릎에 무리를 주는 운동, 다리 꼬기 자세 등은 피하고 정기검진을 시행하여 인공관절이 제 기능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염증이 생기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월드>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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