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할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진심이 담긴 매운 맛 고민 상담을 자신했다. 

 

25일 첫 방송된 채널S 새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와 이준규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격의 할매’는 ‘국민할매 트리오’로 불리는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고민 많은 사연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새로운 토크쇼. 

 

연출을 맡은 이준규 PD는 “요즘 사람들이 다 고민들이 많지 않나. 코로나도 장기화되고 있다 보니 사람을 만날 수도 없고 고민을 털어놓을 자리가 없어서 소통이 더 부재가 심각해지고 있다. 사람들의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위로되고 고민이 줄어들 것 같아서 특별한 고민 상담 프로그램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젊은 세대들이 부모 세대 이야기는 꼰대스럽다고 하는데, 오히려 세대를 넘어선 할머니 이야기는 친근감 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인생의 굴곡을 겪으신 할머니들의 고민 상담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옥은 나문희, 박정수와의 조합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혼자 하라고 했으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웠을 텐데 ‘조합이 괜찮겠다’ 생각했다. PD와 작가가 너무 영특해 믿고 하면 된다. 드라마에서 여러 일들을 간접체험했으니 누가 고민을 가져 오면 얘기해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데뷔 후 첫 MC를 맡은 나문희는 “감회가 새롭다는 걸 느낄 새도 없다. 그냥 앉아 있어라 해서 앉아 있는 거다. 대사를 안 외우니까 해방감이 좋고 대신 필요한 게 있지 않나. 편안함이 나왔으면 좋겠다. 젊은 친구들의 용어 같은 건 막내딸이나 작가한테 물어보기도 하면서 나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내 박정수는 김영옥, 나문희와의 호흡에 대해 “불협화음이다. 작은 언니(나문희)는 말씀이 별로 없으시다. 온화하게 감싸는 액션이라도 취하는데, 큰언니(김영옥)는 그냥 ‘조용히 해’ 하신다. 그러다가도 다독여주는 점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정수는 ‘진격의 할매’만의 차별점에 대해 “나이가 많은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분들보다는 상담을 해줄 때 오신 분들이 더 진실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상투적인 멘트가 아니라 진심으로 해주기 때문에 다른 프로보다는 장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채널S 새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는 오늘(25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채널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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