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욱 셰프, 피해자 또 있었다…7년 전 방송하차 타의였나? (뒤통령)

정창욱 셰프가 폭행, 폭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7년 전 방송활동을 중단한 사건이 재조명됐다.

 

2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처음 아니었다. 유명 셰프 정창욱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진호는 정창욱 셰프의 논란을 되짚어봤다. 이진호는 “정창욱 셰프는 촬영 편집자인 A, B와 함께 지난해 8월 개인 방송 촬영을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다. 정창욱 지인의 집에서 유튜브 콘텐츠 ‘쿡방’을 찍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셰프가 위스키를 계속해서 마셨지만 촬영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숙소 복귀 이후 문제가 불거진다. 정창욱 셰프는 A의 머리와 가슴을 때렸고, B의 목까지 졸랐다고 한다. 심지어 A와 B에게 칼까지 들이댔다. 얼굴 30cm 앞까지 들이댔다”고 했다.

 

정 셰프가 분노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한 매체는 A씨의 주장을 빌어 ‘정창욱 셰프가 만든 음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는?’이라는 물음에 정창욱이 “아까 그 질문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돌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진호는 “혹시라도 개인적으로 정창욱 셰프가 민감 해하는 질문을 굳이 한 것은 아닐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은 7년 전 8월 그날에서 찾을 수 있었다”며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를 되돌아봤다.

 

정창욱 셰프가 전성기를 누리던 2015년 8월, 의아한 사건이 발생한다. SBS플러스 ‘셰프끼리’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정창욱 셰프는 돌연 방송활동을 중단한 것.

 

이진호는 “2015년 8월 14일 정창욱 셰프의 방송하차 기사가 나왔다”며 “정창욱 셰프는 해당 기사가 나간 이후 해당 매체에 직접 연락해 ‘누구한테 하차 사실을 들었냐’, ‘제작진이 말한 거냐’, ‘그럼 나 잘린 거냐’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 결국 기사가 나온 다음 날 8월 15일 정창욱 셰프는 스스로 하차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셰프끼리’ 이탈리아 촬영 과정에서 제작진과 뜻하지 않은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제작진 중 일부가 기자회견까지 고려할 정도였다. 이때도 술이 문제였다고 한다. 다만 정창욱 셰프가 하차를 선언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2017년 2월 정창욱 셰프는 아이오케이 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이진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서서히 동네 형과 같은 이미지를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음주 운전과 이번 문제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며 “이를 고려해볼 때 당시 정창욱 셰프가 선언했던 방송하차는 자의가 아닌 타의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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