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 위반’ 최진혁, 검찰 송치

배우 최진혁(본명 김태호)이 코로나 19 시국에 불법영업한 유흥주점에 머물면서 술자리를 가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최진혁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진혁과 함께 적발돼 조사를 받은 손님과 접객원 등도 일부 검찰에 넘겨졌다.

 

최진혁은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머물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최진혁을 비롯해 업주 1명과 손님·접객원 50명 등 총 51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최진혁이 방문한 유흥주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집합 제한 조치가 적용되는 유흥시설로 영업이 금지된 상태였다.

 

이에 최진혁은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시켜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 게재와 함께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출연한 분량이 원샷 없이 삭제 및 편집됐으며 풀샷 및 오디오로만 등장했다. 그러나 자숙을 선언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그가 주연은 맡은 드라마 ‘사이렌’이 OTT에 공개되고, 공영방송 KBS2에서 방영돼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최진혁은 2006년 KBS2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구가의 서’, ‘오만과 편견’, ‘터널’, ‘황후의 품격’, ‘저스티스’ ‘좀비탐정’ 등에 출연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지트리크리에이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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