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과 “한 팀”…초짜 감독 3人의 가지각색 출사표

 2021~2022시즌 대장정을 앞둔 여자프로농구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형식 미디어데이로 첫 출발을 알렸다. 6개 구단 감독이 새 시즌 포부를 전한 가운데 올 시즌 나란히 첫 지휘봉을 잡은 초보 감독 3인도 “통합우승”과 “한 팀”을 출사표로 내세웠다.

 

 김완수 국민은행 감독은 18일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메타버스’ 형식으로 진행된 ‘삼성생명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부상으로 이탈하는 선수 없이 한 시즌을 건강히 잘 치렀으면 좋겠다. 통합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송도고-건국대 출신 김완수 감독은 지난 4월 국민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안덕수 전 감독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실패를 책임지고 물러났고, 김 감독이 후임자로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비시즌 동안 선수단 파악에 시간을 쏟은 가운데 자유계약(FA) 신분인 강이슬을 품에 안으면서 전력 강화도 꾀했다. 김 감독은 “욕심으로 보일 수 있지만 우리 팀에는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과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있다. 슛, 스피드, 높이 모두 활용하는 모습으로 통합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구나단 감독은 지난 8월 갑작스럽게 신한은행 감독으로 부임했다. 매년 팀 성적을 끌어올린 정상일 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이탈하면서부터다. 다행스럽게도 정 전 감독 체제에서 몇 시즌을 함께 해온 만큼 선수단 파악에 따로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팀 컬러 역시 스몰볼을 그대로 추구한다. 한엄지(180㎝)가 센터 포지션을 소화하는 만큼 빠르고 아기자기한 농구로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전망이다. 구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리 팀 선수들이 어마어마한 시간과 땀을 코트에 쏟았다. 준비하면서 조금 더 단단해진 모습인데 한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정은 감독 역시 지난 4월 BNK 제2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취임 후 선수단 파악과 체질 개선에 공을 들였고, FA 계약으로 김한별과 강아정을 품었다. 두 선수 모두 당장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인 만큼 여성 감독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기대감도 커졌다. 박 감독은 “팀 연령대가 높지 않아서 위기를 맞으면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했다. 강아정과 김한별이 중심 잘 잡아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시즌과는 다른, BNK만의 화끈하고 열정적인 시즌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WKBL 제공

 

사진설명=김완수KB 감독과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박정은 BNK 감독(왼쪽부터)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월드>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