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지수 ♥?…반박 논리가 더 그럴싸 [이슈]

 

축구스타 손흥민과 인기 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발단은 손흥민과 지수의 입국일이 겹치면서 증폭됐다. 이외에도 몇 가지 증거가 제시됐지만 오히려 반박하는 쪽 의견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우선 열애설을 제기한 쪽의 증거는 첫째 입국일, 둘째 팔찌, 셋째 지수의 직관 경력이다. 지난 5일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수 역시 디올 패션쇼 일정을 마치고 이와 같은 날 동일 노선의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

 

공항에 상주하다 보면 하루에도 스포츠 스타 및 연예인들의 입출국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스타들의 해외일정이 대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톱스타들은 해외일정이 잦은 편이다. 특히 최근 유럽 및 미국은 ‘위드 코로나’ 정책이 발효되면서 공연 및 각종 행사가 재개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이날도 우연이 겹쳤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또한 손흥민은 부친인 손웅정씨 가 대부분 일정에 대동하기 때문에 같은 입국일을 두고 열애설로 추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실제로 이날도 취재진의 카메라에 손웅정씨의 모습이 잡혀 눈길을 끌었다. 더구나 이날은 같은 대표팀인 황의조까지 프랑스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하기도.

 

살인적인 일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런던 소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 출장했고 단 하루의 휴식 시간을 갖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5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1일 늦게 합류해 지난 7일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는 강행군을 보여줬다. 이에 일정상 연애할 틈이 있었겠냐는 반응도 나온다.

 

 

두 번째는 팔찌다. 지난 5일 귀국한 손흥민은 박시한 스웨트셔츠를 입었고 팔에는 시계 외에는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평소 팔찌 키스 세리머니 시에 착용한 팔찌와 지수의 팔찌가 동일 제품이라는 추측이 나온 상태. 하지만 당시 팔찌 역시 두 사람이 착용한 제품이 서로 상이한 제품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세 번째는 지수의 직관 이력이다. 지수는 과거 블랙핑크 지수는 2019년 9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를 직관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직관 이력만을 두고 열애설로 엮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지수뿐만 아니라 영국 등지에서 손흥민 경기를 직관한 연예인들은 수없이 많기 때문.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YG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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