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술판’ NC 선수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사진=뉴시스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고 호텔서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었던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선수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3일 NC 선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과 이들의 지인 2명을 포함해 총 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NC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는 지난 7월 5일 저녁 서울 원정 숙소에 지인 2명을 불러 술판을 벌였다. 총 6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민우를 제외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청은 지난 7월 15일 NC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과 이들의 지인 2명이 정부 방역지침을 어기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로 진술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다만 박민우는 백신을 접종해 음성판정을 받아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약 두 달간 수사를 진행한 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1명과 일반인 여성 1명도 송치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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