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어서와→맛녀석들’ 하차…“건강 이상 아냐, 재정비 시간”

개그맨 김준현이 ‘맛있는 녀석들’에서 하차,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소속사 SM C&C 측은 22일 “김준현이 남다른 애정을 담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맛있는 녀석들‘ 하차를 결정하기까지 많이 고민해 왔다”며 “내년이면 데뷔 15년 차가 되는 만큼, 익숙한 것들을 잠시 내려두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맛있는 녀석들’ 측은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차를 알린 김준현 마지막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준현은 “죄송스럽단 말씀 드리고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나도 너무나 사랑하고 애정하고 큰 책임감 느끼는 프로그램인데 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어렵긴 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도 ‘맛있는 녀석들’을 맛둥이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셔야 더 재밌고 즐거운 방송이 될 것 같다”며 “저도 이제 맛둥이로 여러분들과 같이 응원하겠다”고 울컥했다.

 

김준현은 2015년 1월 ‘맛있는 녀석들’ 파일럿 프로그램 때부터 참여해 지금까지 약 7년간 함께해 왔다.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네 MC는 ‘뚱4’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준현도 음식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재치 있게 전달하며 ‘김프로’, ‘요뚱’ 등의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준현은 MBC ‘간이역’ 종영 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SBS필 ‘외식하는 날 앳홈’에서 잇따라 하차했다. 7년간 애착을 갖고 출연했던 ‘맛있는 녀석들’에서까지 하차하자 건강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김준현의 현 신체적 상황상 ‘몸’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방송 활동을 못하거나 꼭 줄여야 할 만큼 안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진짜로 건강이 안 좋았으면 체력 부담이 제일 큰 ‘도시어부’에서 가장 먼저 하차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준현은 채널A ‘도시어부’에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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