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대 공격수’ 이정협, 강원 간다...실라지와 트레이드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이정협(30)이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를 떠나 K리그1 강원FC 유니폼을 입는다.

 

 국내 축구 이적 시장 관계자는 17일 “이정협이 강원으로 간다. 실라지와 트레이드 형식”이라고 전했다.

 

 이정협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이다. 2013년 당시 K리그1 소속이었던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듬해 상주상무(김천상무)에 입대해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당시 국가대표 사령탑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 눈에 들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공격수로서 득점력은 물론 전방에서 가져가는 왕성한 활동량 덕에 차세대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울산현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쇼난 벨마레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친정팀 부산으로 돌아왔고 2021시즌을 앞두고는 경남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 나섰지만 1득점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장점이 확실한 선수인 만큼 최전방에 무게를 더하려던 강원의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이정협을 품기 위해 실라지 트레이드 카드를 꺼냈다. 실라지는 2021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였지만 리그 14경기 출전 3골 1도움에 그쳤다. 합격점을 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이에 두 팀은 새로운 칼날을 위해 트레이드를 꾀했고 합의점을 찾으며 리그 후반기에는 새 공격수들과 함께 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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