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주행…‘크루엘라’ 저력 이 정도였어? [무비]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무서운 저력이다. 꾸준히 입소문이 퍼진 영화 ‘크루엘라’가 또 다시 역주행에 성공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루엘라’는 전날 8만 989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3만 6152명으로 정상을 재탈환하더니 연이틀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8만 7720명으로 주말인 14일분까지 보태면 100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캐시트럭’이 개봉하면서 주춤하는가 싶었다. 당시 3위까지 떨어지며 내림세를 보였지만 주말을 하루 앞두고 역주행에 성공한 것이다. 

 

역주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개봉해 줄곧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일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후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개봉하면서 다시 2위로 밀려나면서 ‘1일 천하’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다시 정상에 오르며 꾸준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역주행 비결은 꾸준한 입소문.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을 토대로 광기 어린 악녀이자 디즈니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빌런 크루엘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과거 ‘101마리 달마시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작품적 상상력을 실현시켜주는 가하면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신선한 파격을 전달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엠마 스톤, 엠마 톰슨, 마크 스트롱 등이 출연했으며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영화 ‘크루엘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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