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대박 터뜨린 ‘러스트’ 스팀 PC 카페 입성

액션 어드벤처 장르… 입소문 훨훨
스팀 내 액션 어드벤처 장르 중에서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러스트’가 ‘스팀 PC 카페’에 입성했다.

[김수길 기자] 수억 명에 달하는 열혈 이용자를 자랑하는 게임 집산지 스팀에서 대박을 터트린 ‘러스트’가 국내 PC방을 찾아왔다.

플레이위드가 스팀 운영사인 미국 밸브와 협업해 국내 선보인 PC방 플랫폼 ‘스팀 PC 카페’(Steam PC Cafe)에 이달 초 ‘러스트’가 입성했다. ‘러스트’는 스팀 내 액션 어드벤처 장르 중에서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힌다. 온라인 멀티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러스트’에서 이용자들은 생존을 목표로 탐험과 수집을 통해 각종 자원을 취득해야 한다. 다른 사용자들과 협력 또는 경쟁하면서 생존하는 짜릿함이 백미다.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 같은 제작·창작의 요소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실제로 추위나 굶주림, 각종 위협요소가 산재해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생존 장르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세계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양대 축 중 하나인 ‘어몽 어스’.

‘러스트’는 지난 2018년 정식 발매 이후 유저들의 창작과 생존의 요소, 높은 자유도 덕분에 입소문을 탔다. 스팀 내에서도 항상 사용자수 순위에서 10위권 이내를 유지하면서 팬덤을 두텁게 형성했다.

‘스팀 PC 카페’에는 ‘러스트’를 비롯해 총 46개 타이틀이 있다. 세계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양대 축 ‘어몽 어스’와 ‘데스티니 가디언즈’에다 ‘포트리스 V2’, ‘헌트 쇼다운’, ‘아크’, ‘지티에프오’, ‘레프트 포 데드 2’, ‘더 위쳐3’ 등 대중성 짙은 작품뿐만 아니라 마니아 층을 공략할 만한 이색 장르도 두루 갖췄다.

세계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양대 축 중 다른 하나인 ‘데스티니 가디언즈’.

이 중에서 ‘어몽 어스’는 2020년 모바일과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내려받기 순위가 급등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게임 방식은 이른바 마피아 게임과 비슷하다. ‘어몽 어스’는 독특한 분위기와 귀여운 캐릭터, 심리전, 다채로운 게임 요소를 앞세우면서 ‘2020년 가장 핫(hot)한 게임’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2020년 스팀의 매출 최상위(TOP) 12에도 ‘도타 2’, ‘레드 데드 리뎀션 2’, ‘데스티니 가디언즈’, ‘사이버펑크 2077’과 함께 포함됐다. 스팀 게임 통계 사이트인 스팀 차트에서 2020년 9월 최대 동시접속자수가 38만 명을 돌파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멀티 액션 게임이다. 2020년 스팀에서 ‘어몽 어스’와 더불어 최고 동시 접속자수를 기록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시즌제 운영, 매번 등장하는 독특한 확장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스팀에서도 대표 타이틀로 분류된다. ‘스팀 PC 카페’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PC방 독점 콘텐츠와 PC방만의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좋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우리 게임 산업의 메카인 PC방을 되살리고, 다시 재투자되는 선순환 고리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