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의 데뷔골까지…강원의 상승세는 계속된다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패배를 모르는 강원FC다.

 

강원의 상승세는 계속된다.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김대우, 김영빈, 한국영의 릴레이 득점이 빛났다. 개막 3연패로 고개를 숙였던 것도 잠시. 어느덧 6경기 무패(3승3무) 행진이다. 강원이 한 경기 3골을 올린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승점 12를 마크,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상쾌한 출발을 알린 강원이다. 전반 28분 김대우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황문기의 전진패스를 잡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김대우의 프로 첫 골이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강원은 공격력을 강화했다. 박상혁, 김대우 대신 고무열, 김대원을 교체 투입했다.

 

추가 골은 후반 2분 터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김영빈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24분엔 한국영이 고무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았다. 1분 뒤에는 교체로 들어온 실라지가 대구 골망을 또 갈랐으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무선 교신을 통해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를 이유로 득점을 취소했다.

 

반면, 대구는 ‘주포’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탓일까. 이근호, 에드가 투토을 가동했지만 좀처럼 득점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세르지뉴가 전반 37분 강력한 프리킥 슛을, 정승원이 전반 43분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불발됐다. 후반 14분 이근호의 날카로운 헤더로 만회점을 노렸지만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3경기 무승(2무1패) 부진에 빠졌다. 승점 7로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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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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