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서울·부산 시장, 인프라 개선 실천 기대”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가 8일 “지난 7일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KBO에 약속한 야구 인프라 개선에 대한 답변을 임기 내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노후화된 경기장의 경우 한국 프로야구선수뿐만 아니라 해마다 야구장을 방문하는 수많은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돼 지자체의 각별한 관리와 보수에 대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해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야구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냈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야구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와 저변 확대가 이뤄져야 하며 이는 지자체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KBO에 전달한 답변이 선거전 표심을 위한 것이 아닌 국내 프로야구의 발전과 야구 저변 확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성찰로 이어지길 요청한다. 프로야구선수들이 개선된 경기장 환경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프로야구팬들에게 보답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