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人사이드] “AI지방흡입술·초고효율 캐뉼라… 고객만족에 올인”

◆이선호 글로벌365mc병원 대표병원장

[정희원 기자] “지방흡입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술기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65mc는 단순히 지방을 ‘많이 빼는 것’이 아닌, 전세계 지방흡입 환자들이 어디에서 수술받아도 만족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선호 글로벌365mc병원 대표병원장의 포부다. 지방흡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비만치료 중 하나다. 국내서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 ‘고도비만자의 전유물’로 오해받던 지방흡입은 이제 체형교정을 위한 효율적인 치료로 인식되고 있다. 이같은 인식 바꾸기에 18년간 열정을 보인 의료기관이 바로 365mc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 사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지방흡입 ‘메일시스템(M.A.I.L)’을 선보인 이후, 최근에는 카이스트와의 산학협력에 나서며 수술 효율성을 높이는 캐뉼라 개발까지 진행 중이다. 이 병원장은 이들 프로젝트를 모두 이끈 인물이다. 목표는 ‘초고객 만족 달성’. 1일 이선호 병원장을 만나 ‘365mc가 그리는 큰 그림’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이선호 글로벌365mc병원 대표병원장

-최근 5년간 지방흡입 신의료기술 연구를 더 강화하는 듯하다. AI를 도입하고, 최근에는 초고효율 캐뉼라까지 개발한다고 들었다. 계기는.

 

“현대식 지방흡입이 도입된 지 약 35년이 지났다. 이제는 허벅지·복부·팔뚝 등 특정 부위에 천편일률적인 수술을 적용하는 시대는 끝났다. 그럼에도 기술은 여전히 35년 전의 것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의 ‘성공적인 지방흡입’의 개념은 단순히 지방세포를 많이 제거하는 게 아니다. 수술 후 불편함은 최소화하되 피부탄력은 살리면서 균형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관건이 됐다. 또, 수술 후의 회복기간 등 불편한 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개선하려면 결국 기술이 더 발전해야 한다.”

 

-지방흡입 후 불가피한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 이때 신의료기술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무엇보다 수술 직후 회복과정을 힘들어하는 고객이 많다. 지방흡입 수술은 길고 가느다란 금속관인 ‘캐뉼라’를 피부 밑에 넣어 축적된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단, 지방조직은 생각보다 질기다. 캐뉼라로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피부·혈관손상이 불가피하게 뒤따른다. 수술 후 멍·부종이 동반되는 이유다.

 

캐뉼라는 지방흡입 집도의에게 외과 의사의 ‘메스’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도구다. 하지만 아직까지 캐뉼라의 공학적 설계나 디자인이 지방흡입 성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나 최적화 방안은 제시된 적이 없다.

 

이를 직접 개발하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이곳 김대겸 교수는 유체역학 분야의 권위자이고, 김산하 교수는 신소재 분야의 신진 과학자다.

 

협력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캐뉼라 구멍의 모양·크기·강도·표면 거칠기 등을 정량화할 계획이다. 내년 9월까지 구조·표면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지방을 뽑아낼 수 있는 캐뉼라가 등장한다면, 모든 집도의가 이를 택하지 않겠나.”

이선호 병원장이 초음파로 지방두께를 측정하고 있다.

-인공지능 지방흡입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나 패스트푸드점을 떠올려보자. 전세계 어디를 가든 ‘동일한 맛’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은 이같은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게 사실이다. 소위 말하는 의사의 ‘손맛’을 타는 경향이 짙어서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일시스템을 개발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이는 모션캡처기술로 의사의 ‘올바른 스트로크모션(지방을 흡입하기 위해 캐뉼라를 움직이는 동작)’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집도의에게 수술 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어디서든 지방흡입수술의 동일한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결국 환자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방흡입수술의 만족도는 의사의 스트로크모션에서 비롯된다. 사이즈 개선은 물론 피부의 매끈함, 탄력, 멍·부종 지속기간이 달라진다. 기존 시술자의 촉감에만 의존하던 스트로크 모션에 메일시스템을 적용하면 수술 만족도와 안전성을 상향평준화 할 수 있다.”

 

-365mc가 지향하는 지방흡입 신기술 개발의 최우선 가치는.

 

“단연 ‘초고객만족’이다. 국내에 지방흡입 시술이 도입된지 20년이 넘었다. 수술 후 사이즈 감소는 당연한 것이고, 이제는 좀더 효율적인 수술을 지향해야 할 때다. 부분비만 개선 효과는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은 지워야 한다.

 

수술뿐 아니라 수술 후까지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지방흡입을 한번 받았다고 해서 영원히 날씬해지는 것은 아니다. 고객이 수술 후에도 요요현상 없이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대와 지방흡입 비만 심리 개선 효과 연구에 나서고 있다. 365mc가 날씬해진 몸매는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쉽고 건강하게 개선해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365mc는…

 

365mc는 서울·부산·대전·인천 등 지방흡입과 지방흡입시술(LAMS) 등을 하는 17개 병·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지방흡입과 관련 총 36개의 특허를 출원하고, 27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happy1@segye.com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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