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퇴행성 디스크’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정희원 기자] 한국은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다보니 고령층이 늘어나며 퇴행성 질환에 노출되는 환자도 증가세다.

 

특히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게 ‘근골격계 질환’이다. 중장년층에 접어들면 퇴행성 변화로 인해 다양한 통증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 이때 적기에 치료받아야 만성화되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 ‘목디스크’다. 목디스크는 척추처럼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을 자극해 신경증세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공식 명칭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강남초이스병원 김상욱 병원장

과거 목디스크는 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환자가 젊어지고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신체불균형 등이 늘어난 탓이다.

 

이때 젊다고 방치할 경우, 노화를 겪으며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높다. 특히 척수가 눌리는 경우 팔의 근력 저하가 동반되며 심한 경우 마비 증상까지 나타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뒷목과 어깨에 심한 통증이 반복되고, 어깨와 등이 머리보다 앞으로 많이 돌출되는 것이다. 이밖에 두통, 가슴 답답함, 이명 현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처럼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은 근육통이나 다른 질병으로 혼동하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강남초이스병원 김상욱 병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목디스크의 경우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다양한 시술 치료를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같이 신경을 압박, 극한의 경우 마비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하는 게 현명하다”며 “비수술적 치료인 추간공·경막외 신경성형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간공·경막외 신경성형술이란 직경 1mm의 가느다란 카테터를 주입, 통증 부위의 신경의 유착을 박리하고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방향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한 유착이나 압박돼 좁아진 신경관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신경의 부종을 감소시켜 통증을 보다 신속하게 가라앉힌다.

 

추간공·경막외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돼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시술 시간도 20분 내외로 짧아 부담이 적다.

 

김 병원장은 “목디스크는 적절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며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사용 시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유지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습관은 자제해야 하며,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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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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