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박스오피스] ‘미나리’, 흥행 뿌리 제대로 내렸다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해외에서 먼저 뜬 영화 ‘미나리’가 흥행 뿌리를 제대로 내렸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주말(3월 5∼7일) 동안 20만 4698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7만 6869명이 됐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남부 아칸소 시골 마을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근 애니메이션 열풍이 불고 있는 극장가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며 골든글로브 수상작의 위엄을 증명했다.

 

2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11만 2513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2만 7004명이다.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소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디즈니 작품으로 흥행 계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3위로 8만 8494명이 극장에 다녀가 누적 관객 수 105만 2396명이 됐다.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 불가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승부가 그려지는 내용으로 원작 인기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4위 ‘소울’은 3만 374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96만 5139명을 기록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난다는 색다른 발상에서 시작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미션 파서블’은 2만 8059명을 모으며 5위가 됐다. 누적 관객 수는 41만 1595명. 해당 작품은 돈만 되면 무슨 일이든 다 하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작전 성공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최정예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의 ‘안 되면 되게 하는’ 미션 수행기를 담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영화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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